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경선 후보는 2일 6연승을 기록한 데 대해 “이제 문재인 대세론을 넘어 문재인 필승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구 삼산체육관에서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 모든 권역에서 고루 지지를 받아서 기쁘며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일부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어 민주당 경선이 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선에서는 ‘문재인 대 非문재인’ 전선이 각 후보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확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당 지도부의 경선관리에 불만을 품은 비문 후보 측 일부 지지자들은 이해찬 대표가 연단에 나와 연설하는 도중 “물러가라. 이게 경선이냐” 등 야유와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점점 치열해지는 만큼 야유와 고함, 사랑도 커지고 있다”고 받아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