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라구람 라잔 교수를 재무장관 수석 자문에 임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잔 교수는 지난 2003~2006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바 있다.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긴 라잔 교수는 미국에서 선보인 화제작 ‘폴트 라인-보이지 않는 균열이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Fault Lines: How Hidden Fractures Still Threaten the World Economy)’로 학계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앞으로 라잔 교수는 지난달 31일 취임한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재무장관의 수석 자문으로서 부진한 인도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조언을 담당한다.
팔라니아판 재무장관은 취임 당시 인도의 세제 개혁과 재정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약속했다.
뭄바이에 있는 국영은행 뱅크오브바로다의 루파 레게 니트수레 이코노미스트는 “라잔은 매우 명료하고 인도 경제에 대한 이해력도 매우 깊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