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서울 여의도초등학교 5학년 이 모양이 지난 5월10일 KB금융그룹의 ‘경제·금융교육’을 받고 당시 일일 강사로 나선 박종섭 KB국민카드 비서팀장에게 보낸 감사편지 내용이다. 박 팀장은 이날 강의에서 3시간 동안 용돈과 소득에 대해 보드게임을 통해 체험하는 ‘나는 용돈관리 왕’과 소비, 시장, 가격 등을 공부하는 ’나는 똑똑 소비자’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이 게임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몰입도와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그룹은 ‘사회공헌활동도 업(業)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는 이념 하에 대표사회공헌 사업으로 ‘경제·금융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철학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을 가장 잘 반영한 사업이란 평가다. 국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노하우를 그대로 반영해 어린이·청소년·대학생 등을 건강한 경제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제·금융교육’을 대표 사업으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만명 목표=KB금융그룹은 올해 초청교육, 방문교육과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총 10만명을 대상으로 경제·금융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주 산하에 ‘경제·금융교육 TF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강사양성과 교육콘텐츠 개발 등 인프라구축에서부터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대상 발굴 등 세부 운영 방안까지 꼼꼼히 챙기며 단계별로 추진해 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사회봉사단인 ‘KB스타드림봉사단’ 중 ‘재능드림봉사단‘ 을 중심으로 경제금융교육 노하우와 역량을 갖춘 교육강사 500여명을 양성해 나간다. KB를 위해 오랜 기간 근무한 퇴직직원들도 교육봉사를 위해 발 벗고 참여하는 등 KB금융지주, KB금융공익재단과 계열사 등 KB가족 모두가 튼튼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제·금융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금융교육 강화로 가난의 대물림을 막고 이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KB금융그룹은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등 연령에 맞는 생활 경제·금융교육과 재테크 교육을 펼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노인 복지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시니어 경제·금융교육’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시장경제 교육, 신용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신용관리 경제·금융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 직장인, 가정주부, 중장년층 등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도 개인 재무관리방법 등 소비자 경제금융 교육과 금융사기 예방 등 생활금융교육 등을 실시한다.
◇체험학습위주 독자 교육 컨텐츠 개발=KB금융그룹의 ‘경제·금융교육 TF팀’은 지난해 연말 ‘로드맵’을 그려가던 중 기존 교재와 교안 상당수가 이론식 강의 위주의 교과서 형태라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하고 자체 교재 개발에 나섰다.
5개월여의 노력의 결과 지난 5월말 KB금융그룹은 초·중·고 학습용 교재 8종을 비롯하여 게임용 교구 8개, 표준강의안 8종, 강사지도서 8종 등 총 32종의 표준화된 교육콘텐츠를 독자적으로 개발 보유하게 됐다.
이 교육콘텐츠의 특징은 이론과 체험을 적절히 병행해 실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금융생활과 실용경제 등 을 담고 있다. 특히 게임용 교구는 참여 학생들이 조를 구성해 보드게임과 카드게임 등을 즐기면서 학습하도록 설계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강의안과 강의지도서는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스토리텔링 기법위주로 구성돼 있다. 또 32종의 콘텐츠는 각각 초등학교 저학년용, 고학년용, 중학생용, 고등학생용 대상별 눈높이에 맞게 설계됐다.
KB금융그룹은 이를 토대로 초청교육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의 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