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여의도!’ 증권사들, 직원들 사기진작 나선다

입력 2012-08-27 09:19 수정 2012-08-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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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제공, 문화활동 지원, 직원참여 신상품 공모 등

증권사들이 구조 조정, 영업환경 악화 등으로 한껏 움추려든 직원들의 기(氣)를 살려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동양증권은 다음 달 14일까지 상품 부서를 제외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상품·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1등은 50만원, 2등은 30만원, 3등은 20만원이 포상금으로 주어지며 상품이 출시될 경우 판매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직원들의 애사심을 고취시키기위해 창립 10주년기념 ‘사진 공모전’ 및 ‘진품명품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임직원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로부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진이나 물품들을 기증받아 진행됐다.

삼성증권은 올 초 선임한 김석 사장이 직원들을 직접 챙기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전국 지점장 및 본사 영업담당 임원, 팀장 150명에게 20만원 상당의 구두 상품권을 선물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직원들을 ‘힐링(몸과 마음의 치유)’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직원들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각종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겨울 임직원과 그의 가족들을 위한 ‘한가족스키캠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2년마다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 및 계열사 임직원 전원을 초청해 체육대회와 연예인 공연 행사 등도 열고 있다. 또한 각 부서별 자율적으로 각종 레저나 문화활동을 지원해 주는 ‘펀(FUN)과정’도 직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KTB투자증권도 한 달에 한번 ‘토요한마당’을 개최해 직원들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 행사는 케이크 만들기,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영화제, 임직원 자선경매 등으로 꾸며져 있다. SK증권 역시 ‘행복포차’, ‘CEO 편지’, ‘행복 카페’, ‘본부의 달’, ‘칭찬합시다’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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