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중국 정부의 재정확대와 금융완화 정책 등 경기 재부양 기대로 글로벌 광산업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광산업체의 주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을 크게 하회중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생각보다 더디고 유로재정위기가 유로존 핵심국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으로 확산된다는 우려로 글로벌 경기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속값 하락을 부추겼기 때문.
27일 우리투자증권 신사업전략부 이윤학 부장은 “그동안 부진했던 글로벌 광산업체 주가는 중국정부의 재부양 확대와 함께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 부분에서 회복조짐을 보여 기초금속 수요가 증가된다”며 “실제로 중국 지역 및 중앙 프로젝트 관련 고정자산투자(Fixed Asset Investment)는 지난 7년 이래 최저 수준에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신규 건설 부분 관련 고정 자산투자 변화율도 지난 2월말 저점에서 개선돼 투자 모멘텀이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수혜업종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BHP.AU)를 손 꼽았다.
이 부장은 “동사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매출 역시 특정 원자재 가격 하락에서 영향을 덜 받았고 사업지역 분산으로 지역 리스크게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업 구조로 실적 측면에서 선방했다”며 “또 중국이 최근 경기부양을 위해 인프라 건설을 포함한 투자확대와 금리인하 등 금융완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철광석과 기초금속 수요는 올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회복 가능성이 크고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동사에 호재로 작용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