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서스틴베스트가 선정한 ‘2012년 국내 산업별 지속가능경영평가’에서 금융지주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기후변화 대응노력 및 녹색 금융상품 판매 등의 환경영역과 지역공헌활동 강화 및 근로자 복지향상 등의 사회적 영역 그리고 소액주주 인권보호 등의 지배구조영역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사회적 책임투자(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 전문 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올해 국내 505개 상장사의 재무성과 및 ESG등의 비재무적 경영성과를 통합해 가장 우수한 AA등급을 받은 기업 중 각 산업 부문별 1위로 꼽힌 15개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상장기업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성과를 분석하고 평가해오고 있는 서스틴베스트는 이번 평가에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국제적 표준 및 국내 특수성을 반영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ESGValue 모델를 사용했다.
AA등급으로 선정된 1위 15개 기업은 LG전자, 포스코, 삼성전기, SK하이닉스, KT등이며 이중 금융권 기업은 DGB금융지주를 포함한 외환은행(은행·카드부문), 삼성화재(보험부문) 등 3곳이다.
한편 AA등급을 받은 1위 기업들은 주가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사인 서스틴베스트는 “우수한 성과를 낸 AA등급의 그룹과 그렇지 못한 E등급 그룹의 주가흐름을 약 5년간 조사한 결과, AA등급 종목은 코스피지수 수익률보다 18.68% 웃도는 성과를 보인데 반해 E등급 종목은 -21.45%를 기록했다”며 “지속가능경영은 기업 성장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라고 자리 잡아가고 있다”강조했다.
하춘수 회장은 “DGB금융그룹이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은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신성장 동력을 통합하는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으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