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5호 태풍 볼라벤은 26일 후반부터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인한 후지와라 효과로 따라 당초 진로에서 북쪽으로 선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태풍 볼라벤은 당초 예상과 달리 제주도와 한반도로 방향을 틀고 있으며, 제주를 관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태풍 볼라벤은 지난 22일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38m/s의 중형급 이었지만 오는 24일에는 세력이 강해져 초속 40m/s가 넘는 초대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22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27일에는 초속 48m/s의 초대형 태풍으로 세력이 더 커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제주를 비롯해 전국을 물바다로 만든 태풍 나비때 관측된 최대풍속(47.3m/s)보다도 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