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러시아 소유스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을 떠나는 8번째 우주인으로 내정됐다. 사라 브라이트만 공식홈페이지
영국의 세계적인 여성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52)이 러시아 소유스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여행하는 우주인에 내정됐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이트만은 2009년 세계적인 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를 창설한 캐나다 출신 억만장자 기 랄리베르테(50)에 이어 ISS까지 우주 여행을 하는 8번째 여행객이 된다.
러시아 우주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브라이트만은 2015년 우주 여행에 나설 예정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주연을 맡아 세계적 명성을 얻은 브라이트만은 한달 전 러시아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고 모스크바 인근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우주여행 훈련에 들어가도 좋다는 승인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모두 7명의 민간 우주 여행객들을 ISS로 올려 보냈으며 그들로부터 1인당 최소 2000만 달러(약 230억원)의 비용을 받았다.
기 갈리베르테는 8일간 ISS에 머무른 우주비행에 약 4000만달러를 지불했다.
최초의 우주 여행객은 2001년 ISS로 비행한 미국인 억만장자 기업가 데니스 티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