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7일 새누리당 공천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고 우원식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상임위원장, 상임위 간사 등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제보를 취합하는 등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 구성을 최고위원회에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수사가 왜곡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관련 제보들을 취합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MBC 파업 사태와 관련해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차원의 청문회를 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환경노동위에서 김재철 사장을 출석시켜 노사문제의 일환으로 다루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BBK 가짜편지’ 의혹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컨택터스 불법용역 문제에 대해서도 행정안전위, 환노위 등 유관 상임위 차원에서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금융지주회사법(경제민주화) 및 공직자비리수사처법(검찰개혁), 반값 등록금법(민생) 등 3개 부문 핵심법안의 회기 내 우선 처리에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