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7일 위메이드에 대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게임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000원을 제시했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한 262억원, 영업손실은 1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주력 매출원인 중국 ‘미르의 전설2’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했는데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의 영업비용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미르2 매출 감소의 원인은 트래픽 감소가 아니라 마찰적 원인에 의한 프로모션의 일시중단으로 하반기에는 매출이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PC매출은 아쉽지만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카카오톡의 게임센터 서비스가 오픈 이후 안정화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함에 따라 당사 게임의 다운로드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하반기에는 모바일 게임 성과가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9월부터 기대작 펫아일랜드와 히어로스퀘어를 비롯한 모바일 신작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PC 매출은 아쉽지만 지속적인 사용자 기반 확대를 배경으로 꾸준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는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