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배추·상추 등 주요 채소를 최대 45%까지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폭염과 열대야로 치솟은 채소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16일부터 22일까지 주요 채소값을 대폭 낮춰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는 한 통에 1950원에 판매한다. 도매가격이 2000원대 후반인 것과 비교해 훨씬 저렴하다. 저장 배추가 아닌 대관령 등 강원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고랭지 배추로 10만 통을 사전 계약 재배하는 방법으로 가격을 낮췄다.
같은 기간 상추는 150g 들이 한 봉지당 1180원에 판매한다. 산지에서 직접 거래하거나 유통단계를 줄여 기존보다 23% 낮춘 가격이다. 이밖에 정읍·고창 등 전국 유명산지 건고추는 1.8㎏당 5만8500원에, 흙대파는 봉지당 2180원에, 햇고구마는 100g당 398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마트 프로모션팀 김진호 팀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과 열대야로 주요 채소 도매가격이 30~80%나 뛰어 장바구니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마트는 사전 계약 재배와 산지 직거래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채소 가격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