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위 정유업체인 영국 BP가 멕시코만 유전을 최대 79억달러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BP가 2010년 발생한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를 처리하느라 생긴 비용을 만회하기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BP는 혼마운튼, 홀스타인, 다이애나후버, 램파웰 유전 등을 포함한 자산 매각처 목록을 작성하기 위해 예비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매각액에는 구매자측의 세 부담이 포함되기 때문에 BP가 얻는 매각익은 최고 50~60억달러로 예상했다.
매각 대상 유전에는 약 1억2000만배럴의 석유가 매장, 1분기 산출량은 하루 5만8000배럴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