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0일 NHN에 대해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매출 둔화로 이익 전망치는 하향했으나 모바일 성장세에 일정 부분 프리미엄을 부여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N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0.1%, 7.5% 감소한 5721억원, 1495억원을 기록, 토러스증권의 추정치인 매출액 5831억원, 영업이익 1607억원을 하회했다.
이수지 연구원은 "지난 7월26일, 5000만 이용자 수를 돌파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유저 증가세가 더욱 빠르게 올라오며 누적 이용자 수가 5300만명을 돌파했다"며 "라인 버즐 게임의 경우, 출시 첫날 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데에 이어 4주만에 64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라인의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본격적인 성장을 뒷받침했다. 향후 라인의 매출 성장세가 경기 침체로 인한 PC 기반 광고 성장 둔화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검색광고의 빠른 성장 두드러지고 있다"며 "2분기 전체 검색광고 중 모바일 검색 광고 비중은 9%에 달하며 이 비중은 연말에는 1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이 1100억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라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3개월 동안 강세를 보여왔다"며 "경기 방어주 측면에서 매크로 악재에 대비가 가능하며 라인의 이용자 수가 증가할 때마다 주가는 강한 흐름을 보여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