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9일 오후 2시부로 강동대교와 잠실대교구간에 대해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상수도연구원에서 지난 8일 잠실수중보 상류 5개 취수원(강북·암사·구의·뚝도·풍납)에 대해 실시한 조류검사 결과, 지난주에 이어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주의보 기준(클로로필-a 15㎎/㎥이상, 남조류세포수 500cells/mL이상)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지역이 2회 연속으로 주의보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는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수상 레저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수돗물에서 악취가 날 경우 끓여먹거나 차게 해 음용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