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본이 캐릭터 소화를 위해 체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박희본은 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 때문에 10kg 정도 쪘다"고 고백했다.
이번 작품에서 박희본은 안석환(열석환 역)의 딸로 열성 유전자를 타고난 열희봉 역을 맡았다. 못생기고 통통한 극 중 역할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박희본은 체중을 늘린 것은 물론 다소 촌스러운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걸그룹 밀크 출신인 박희본은 망가지는 역할이 두렵지 않냐는 물음에 "다솜이 옆에 있으니까 감히 옛날 생각이 안 난다"면서 "완전히 망가지는 역할이라 오히려 더 재밌다. 역할에 대한 애착이 많이 생겨서 오히려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닥치고 패밀리'는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흥행을 보증하는 제작진들이 다시 뭉쳐 만든 작품이다. 특출난 외모와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모든 것이 우월한 우성 가족과 모든 게 하자 투성이인 열성 가족이 만나 한 가족이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그려낼 예정이다.
선우용여 안석환 남능미 황신혜 이본 박지윤 심지호 다솜(씨스타) 최우식 박희본 등이 출연하는 '닥치고 패밀리'는 오는 13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