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업계가 알고리즘 트레이딩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광파증권은 이날 미국 기술기업인 스트림베이스로부터 알고리즘 트레이딩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FT는 전했다.
중국 최대 증권사 씨틱증권은 2개월 전 미국 프로그레스소프트웨어로부터 알고리즘 트레이딩 플랫폼을 매입했다.
알고리즘 트레이딩은 사전 주문전략을 입력한 컴퓨터가 투자자의 전략에 따라 자동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뜻한다.
스트림베이스의 마크 팔머 최고경영자(CEO)는 “알고리즘 트레이딩은 중국에서 새로운 투자기법이나 많은 현지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일부 중국 증권업체는 통합적인 알고리즘 트레이딩 시스템으로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광파증권과 씨틱증권 등 메이저 증권업체들이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도입한 것은 중국 증권업계가 뉴욕과 런던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복잡한 투자기법을 받아들이는 등 선진적인 투자시스템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FT는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