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자막 화제… 센스만점 '친절한 드라마'

입력 2012-08-02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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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속 깨알 자막이 화제다.

케이블채널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젊은 세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90년대 팬 문화를 모르는 시청자들과 부산사투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일편단심 H.O.T 토니바라기인 시원(정은지 분)의 별명인 '안승부인 = 안승호(토니 본명) 부인'이나 '포카리 = 97년 당시 토니안 개인차량의 애칭' 등과 같이 H.O.T의 열혈팬이 아니면 알기 힘든 부분에 대해 자막으로 설명을 더했다.

리얼한 부산 사투리 때문에 등장한 표준어 자막도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 전학 온 학찬(은지원 분)에게 학교 소개를 해주라는 교사의 말에 성재(이시언 분)는 학찬을 골탕먹이기 위해 "내가 백지 이런 날 주번에 걸리가 지금 정신 상가로븐께 홀딱 다 이따 비주께"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내가 하필 이런 날 주번에 걸려서 지금 몹시 정신이 혼란스러우니 모든 것들은 나중에 구경시켜줄게"라며 표준말로 자막이 달렸다. 실제 부산 출신인 이시언의 고난이도 사투리 연기에 넋이 나간 듯 멍한 은지원의 표정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맛깔 나면서도 찰진 부산사투리 연기는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자들을 중독시키고 있다. 부산 출신인 정은지와 호야, 울산 출신인 서인국을 비롯해 성동일, 이일화, 송종호 등 연기파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드라마의 구수한 맛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응답하라 1997'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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