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에게 무차별적 폭력을 행사한 경비업체 컨택터스와 이를 지시한 SJM, 이를 묵인한 안산단원경찰서를 검찰에 고소, 고발합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31일 경기도 수원지방검찰 안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금속노조 변호를 맡은 김태욱 변호사는 경비업체인 컨택터스 존재 자체가 불법임을 강조하며 "사측은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해 이행방안을 권고하는 식의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경비업체를 동원해 폭력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경비업체는 경비업법을 위반했고 사측은 이를 공모한 혐의가 있다. 또한 경찰은 조합원들의 구조요청을 무시하는 방조 또는 직무 유리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금속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안산지청에 고소, 고발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현재 경찰과 사측은 금속노조가 제기한 혐의에 대핸 모두 부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직장폐쇄 철회를 요구하던 SJM 노조원들은 사측이 고용한 경비업체와 충돌, 30여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