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동일제제 최초등재의약품)과 제네릭의 약가가 동일가격으로 인하된 후 두 의약품의 원외처방 약품비 청구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가인하 이후인 지난 4~5월 진료분 원외처방 약품비 모니터링 결과 5월 기준 총 약품비가 전년동기 대비 16.4%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연간 약품비 자연증가율(2011년 증가율 4.7%)을 반영할 경우 약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사와 다국적사의 품목별 인하율 차이를 반영하면 동월 다국적사 점유율은 24.3%로 전년동기 대비 0.8%p, 전월(4월, 25%) 대비 0.7%p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동일성분 내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처방금액 비중은 품목별 인하율을 반영할 시 전년 동기 대비 4월 1.9% 감소에 이어 5월에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량도 1.1%(4월), 2.1%(5월) 감소했다.
심평원은 “제약사 총매출액 변동 및 처방량 증가, 비급여 의약품 처방 증가 등에 대한 현황도 파악해 국민의 약품비 부담 증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