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 김영환 의원이 26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기려면 21세기형 창조적 상상력을 지닌 후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 벡스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를 통해 “구태와 계파정치에 물들은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다면 과연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겠느냐”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박 후보의 지지층은 40% 정도”라며 “나머지 60%의 야권성향 지지층에게 감동과 쇄신정치를 선보여 민주당을 지지토록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참여정부의 공과에 솔직해져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친노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대선 승리의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과대학과 법과대학에 있는 인재들을 생명공학이나 의공학, 신약학으로 재배치하지 않고는 나라를 발전시킬 수 없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과학고를 모두 과학영재고로 만들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원전 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정하고 에너지 믹스를 재구성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10% 이상으로 높이고 에너지 절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