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과 9일 제주 하귀리 앞바다에 고정시킨 그물에 희귀종인 고래상어 2마리가 잇따라 잡혔다.
당시 고래상어를 잡은 어민 임 모 씨는 제주 해양과학관 내 전시관인 아쿠아플라넷에 이 고래상어들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근해에서 한 마리도 잡히지 않던 고래상어 2마리가 잇따라 생포된 것과 10억 원에 달하는 가격임에도 무상으로 기증한 과정에 의문을 품은 경찰이 포획과정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제주 해경은 고정된 그물에 잡힌 고래상어에 상처가 없었던 점 등을 토대로 포획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고래상어를 전시 중인 아쿠아플라넷은 지난 13일 개관을 앞두고 중국으로부터 고래상어 2마리를 수입하려다 중국 정부가 이를 거부해 수입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