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 성장 예상에 NHN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흘만의 반등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은 전날보다 7500원(3.04%)오른 25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라인’의 수익모델이 구체화됨에 따라 실적 성장 예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라인은 100% 자회사 내이버재팬에서 제공하는 멀티메시징서비스로서 올해 7월 2일자로 4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인의 유료스티커샵 매출은 이미 3조5000억엔을 기록했다.
NHN은 올해 말까지 1억명 다운로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이를 기반으로 수익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3분기부터 라인채널을 통해 게임, 쿠폰, 쇼핑 등의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KDB 대우증권은 “NHN의 수익모델 중 가장 기대치가 높은 것은 게임이라며 NHN재팬은 올해에만 100여개의 모바일 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등 모바일 게임 라인업은 충분히 준비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검색광고 매출 성장 둔화와 게임 매출 감소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201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8% 성장하지만 영업이익률은 28.5%로 전년대비 0.7%P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라인과 일본 포털의 매출기여, 위닝 일레븐 등 신규게임 성과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7.1%, 29.2%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31.5%로 전년대비 3.0%P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