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미스터리 회오리’가 토성 주위에서 포착됐다.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호이겐스(Cassini Huygens)호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 남극에서 거대한 기체 회오리가 몰아치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오리는 규모가 점차 커져 타이탄 남극 상공의 덮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이 가스 회오리가 계속 이동 중이며 타이탄의 자전과 동시에 변하는 계절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시니는 토성 탐사를 시작한 2004년 7월 당시 겨울이었던 타이탄의 북극 지방 고도에서 이 같은 기체 회오리 덮개를 발견한 바 있다. 2009년 8월 타이탄 북극에 봄이 찾아온 뒤 타이탄 남극은 가을로 접어들었다.
학계 전문가들은 이 미스터리 회오리가 타이탄의 겨울을 알려주는 조짐이라고 추측했다.
이 미스터리 회오리는 지구 표면에서 나타나는 것과 달리 고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