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는 전날 진행된 제 392차 이사회에서 최대주주인 비스테온의 한라공조 잔여지분에 대한 공개매수에 대해 이사회 멤버들이 동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라공조 이사회는 이날 “비스테온의 공개매수가 글로벌 마케팅 전략 및 관련 투자를 위한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여 회사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비스테온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긴밀한 고객 관계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술력 증진을 통해 한라공조의 성장을 가속시킬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비스테온은 현재 2500만달러를 투자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변사판형 컴프레서 생산 설비 건립을 한라공조 평택공장에서 추진 중이다. 또 25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대전 소재 기술연구소를 최신 글로벌 사양에 맞춰 확대하고 성능 실험 역량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한라공조는 지난 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비스티온사 한라공조 100% 자회사 편입 추진 보도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비스티온으로부터 당사 주식에 대해 공개매수를 실시해 100% 자회사 편입 및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