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 5가지는?

입력 2012-07-11 18:34 수정 2012-07-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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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치명적인 동물 다섯가지가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이 글은 수많은 동물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동물로 박스 해파리, 아시안 코브라, 전갈, 모기, 코끼리 등을 꼽았다. 과학 권위지 라이브 사이언스의 보도를 인용한 이 글은 위 5가지 동물을 사람이 진짜 무서워해야 할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박스해파리, 독침만 5000개=축구공만한 크기의 박스해파리는 60개의 무서운 촉수를 갖고 있다. 촉수 한 개의 길이가 무려 4.5m 전후로 60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독침 세포 5000개를 지니고 있다.

전세계에서 박스해파리에 의해 매년 100명 이상의 사람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미국과학재단의 통계에 의하면 필리핀에서만 매년 40여 명이 박스해파리에 의해 희생되고 있다.

◇아시안 코브라, 해마다 희생자 수천명 발생=아시안 코브라는 가장 맹독성이 강한 뱀은 아니지만 넓은 지역에 분포돼 있고, 자신을 숨길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이용해 해마다 수천명의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뱀에 의한 희생자는 한해 적게는 2만 명에서 많게는 12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이 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어떤 코브라는 방심한 사람의 눈을 향해 독을 쏘아 눈을 멀게 하기도 한다.

◇전갈, 적도주변 저개발국에서 다발=120만개의 독침이 있는 전갈은 매년 32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대부분은 적도 주변 저개발 국가에서 발생다.

전갈이 두려운 존재인 것은 밤에만 활동하고, 신발이나 반바지 등에 숨어 있다 공격하기 때문에 희생자들이 발견하지도 못한 채 당하게 된다는 점이다. 지구상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치명적인 전갈은 25종이 있다.

▲인간에게 치명적인 동물 5가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 등에 한해 50만명 이상이 희생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모기, 말라리아균의 매개체=모기는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5가지 동물 가운데 크기 면에서는 가장 작다.

반면 다른 4가지 동물에 의해 희생되는 사람의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서구에서 모기는 사람을 귀찮게 하는 존재 정도로 치부되지만 일부 모기는 말라리아균을 전염시키는데 세계보건기구는 2010년에만 50만에서 90만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끼리, 몸무게만 7.2톤=한해 500여 명이 코끼리에 의해 희생되고 있다.

몸무게 7200kg에 이르는 성인 코끼리의 발에 밟히거나 날카로운 상아에 의해 희생된다. 한편, 지난 한해만 밀렵꾼에 의해 희생된 코끼리는 수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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