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치킨 사업이 대박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육칠팔은 지난 6월 한달 만에 30호점을 계약한 것을 포함해 치킨사업 진출 3개월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경쟁이 치열한 중형 치킨 브랜드가 월평균 10개점 정도 오픈하는 것과 비교하면 강호동 치킨처럼 단기간에 가맹점이 확산되는 브랜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견해다. 육칠팔측은 올해 안에 300호점을 달성하고 500호점까지는 오픈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호동 치킨의 가맹점별 평당 매출액도 사업 진출 초기인 3월보다 25%가량 증가했다. 최근 오픈한 신규매장의 평균 매출은 66m2(약 20평) 기준 약 200만원 가량으로 고추치킨 등 독특한 메뉴와 내점, 배달, 테이크아웃 등 다양한 판매형태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한식을 접목시킨 알싸한 ‘고추장사치킨’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후라이드 치킨’, 옛날 방식으로 조리한 ‘바사삭 치킨’ 등 다양한 메뉴들을 포진하면서 메뉴의 차별화를 꾀했고, 함석을 그대로 노출하고 원목을 사용한 편안한 느낌과 강호동을 슈퍼맨으로 캐릭터화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 또한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