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3호기가 제11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
30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울진원전 3호기(PWR형, 100만kW급)가 458일간의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 : One Cycle Trouble Free)을 달성하고, 지난달 30일 10시 제11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
OCTF는 연료교체 후 다음 연료교체 시까지 단 한번의 고장 및 정지없이 연속 운전하는 것을 말한다.
울진 3호기는 지난 1998년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국 표준형(OPR-1000) 최초 원전이다. 3회 연속 OCTF(총 1384일)달성을 포함해 총 6회의 OCTF를 기록하면서 설비의 안정성 뿐만 아니라 우수한 운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김범년 울진원전 제2발전소장은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중 설비 신뢰도 향상을 위한 완벽한 정비와 안전성능강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진 3호기는 약 166일간의 일정에 따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안전성 증진을 위해 주요설비와 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 및 정비를 수행하고 12월 12일경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