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지난 2005년 글로벌 사업에 첫 진출한 이후 매년 빠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출 첫 해 6억 원에 불과했던 SK C&C의 해외 매출액은 지난해 920억 원을 기록하며 153배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다.
현재 SK C&C는 몽골과 중국,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아랍, 미국 등 글로벌 12개국을 잇는 새로운 IT서비스 수출 비단길 개척에 나서고 있다.
2008년 단일 IT서비스 수출 최대 규모로 손꼽힌 7650만 달러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바쿠시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사업은 현재 1억 1120만 달러 규모로 확대돼 IT서비스 대표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또 2008년 12월에는 1200만 달러 규모의 몽골 울란바토르시 ITS시스템을 수주했으며, 2010년에는 중국 심천시 ITS 종합 설계 사업을 따냈다.
또 국가안전관리정보시스템 등 국내 재해재난 시스템 구축 운영경험을 살려 쓰나미와 태풍피해가 잦은 동남아 지역에 소방방재 시스템 수출에 나서고 있다. 2008년에는 인도네시아 쓰나미 조기 재해 경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고 2011년에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지역에 재해방지 및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동남아 지역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SK C&C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시장 장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5월 구글이 선보인 ‘구글 지갑’의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반 신뢰기반서비스관리(TSM)솔루션을 제공했고 미국 선불카드 시장의 6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 최대 선불카드 전문기업 인컴(InComm)과 모바일 커머스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SK C&C는 카자흐스탄과 방글라데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컨설팅 사업, 우즈베키스탄 모바일 결제 컨설팅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