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다이어트와 피부 건강을 강조한 컵누들로 여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04년 출시된 컵누들은 기존 고구마당면이 아닌 녹두당면을 사용해 소컵은 120kcal, 대컵은 맛에 따라 185~195kcal에 불과하다. 일반 컵라면 열량의 반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오뚜기는 다이어트와 함께 피부 건강을 염려하는 여성을 위해 컵누들에 피부에 좋은 콜라겐 100mg을 첨가하고 나트륨 함량을 낮췄다. 저칼로리 건강식 콘셉트를 공고히 한다는 입장 이다.
특히 오뚜기는 지난해부터 모델 장윤주를 통해‘10일간의 Body Design Project’캠페인을 통해 먹으면서 살 빼는 다이어트 문화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6가지 맛 컵누들을 매일매일 다양하게 즐기면서 살을 빼는 다이어트 제안 이다. 오뚜기는 커브스, 월드짐, 발리 등 국내의 대형 피트니스 체인 회원을 대상으로 체험단 모집을 하고 있다.
더불어 오뚜기는 잔치국수맛을 제외한 5가지 종류의 컵누들이 2개씩 들어간 컵누들 10개팩을 선보였다. 이 팩에는 스스로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식단을 짤 수 있는 컵누들 10일간의 다이어트 다이어리가 포함돼 있다.
컵누들은 리뉴얼 이후 지난해에 전년대비 90% 가까이 성장한 7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5월까지 전년동기대비 매출 성장율이 87%를 기록하는 등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