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정부가 위생지도를 강화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채소류 미생물 검사와 수산물 패류 검사 등 하절기 농식품 식중독 예방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농수축산물 검사 강화와 유통업체, 단체급식에 대한 농식품 특별관리와 식중독 발생시 긴급대응 훈련실시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상추와 깻잎 등 35개 품목과 새싹채소에 대해서는 대장균, O157,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6종의 미생물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수산물의 경우 전국 패류 생산해역 중 위험도가 높은 54개소에 대해 패류 독소 검사를 기존 월 1회에서 2회로 강화한다.
축산물도 도축·가공 단계부터 검사를 강화해 식육 10만 2000건, 달걀 5000건에 대해 살모넬라균과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15종)의 검사를 실시한다.
또 수산물은 학교급식과 군납 등은 단체급식재료 특별관리체제를 가동해 생산공급 시설을 점검한다.
이와함께 긴급대응 훈련도 7월 중 실시해 식중독 발생 시 대응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승환 안전위생과장은 “생산과 유통 종사자 등에 대한 위해요소(비브리오패혈증 등) 예방요령 홍보와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