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문화 콘텐츠 제작 작업장인 밀크 스튜디오에서 언론 초청 행사를 열고 '윈도8'과 '윈도RT' 운영체제(OS)를 적용한 두 종류의 태블릿PC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MS의 태블릿PC 서피스의 경우 윈도RT 버전은 두께 9.3mm, 676g로 애플 뉴아이패드(9.4mm, 653~662g)와 비슷하지만 삼성 갤럭시탭10.1(8.6mm, 570~575g)에 비해서는 다소 두껍고 무겁다. 특히 윈도8 버전은 13.5mm, 903g으로 타사의 태블릿PC에 비해 두껍고 무게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서피스는 이같은 두께와 무게를 채택한데 대해 화면크기를 기존의 태블릿PC보다 크게 하고 성능도 높여 데스크톱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라고 자랑한다.
실제로 서피스는 본체에 마이크로SD 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과 USB 2.0 포트도 지원해 다양한 기기로의 활용도도 높였으며 울트라북과 비슷한 장점을 갖췄다.
이같은 장점은 서피스에서 채택한 '킥스탠드(kickstand)'와 '터치 커버'를 통해 확연히 드러난다. 이 킥스탠드를 활용하면 서피스의 액정을 세워서 이용할 수 있고 커버를 펼치면 키보드로 활용이 가능해 마치 노트북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MS는 이날 행사에서 제품 가격과 출시 날짜를 공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MS가 윈도8을 출시하는 올 가을께 서피스의 출시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연 서피스가 태블릿PC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