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드라마 측은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극 중 정겨운은 정유미(주열매 역)와 맞선을 보는 세련된 훈남 김한섭으로 등장한다. 할머니의 등쌀에 마지못해 맞선을 나온 정유미는 정겨운의 멋진 모습에 반해 예쁜 척, 귀여운 척을 하며 온갖 호감을 표현한다.
하지만 정겨운은 알고보니 대학생 시절 잠깐 만났던 소개팅남 이었던 것. 심지어 사귀던 시절 진하게 키스까지 한 사이로 등장해 정유미를 멘붕(멘탈이 붕괴된다는 신조어)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싸인’ ‘로맨스 타운’ ‘샐러리맨 초한지’ 등 화제의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겨운의 이번 카메오 출연은 같은 소속사 정유미와의 친분으로 인해 이루어지게 됐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기존의 진지함을 버리고 로코퀸으로 도전하는 정유미를 위해 특별히 파격적인 지원사격을 하게 된 것이다.
흔쾌히 카메오 출연에 승낙한 정겨운은 멋진 맞선남 뿐만 아니라 회상 장면 속 대학생 시절 소개팅남으로까지 등장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대학생 시절 정유미와 잠시 연인 사이였을 때의 정열적이고 아찔한 키스씬 스틸도 함께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서 정겨운과 정유미는 정열적이고 박력 넘치는 모습이면서도 어딘가 서툰 남자로 등장, 깨알 같은 반전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