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은 18일 안승규 사장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세네갈을 방문해 마키 살(Macky sall) 신임 대통령을 면담하고, 압둘 음바예(Abdoul Mbaye) 총리 등 신규 내각 인사들을 만나 에너지 분야 사업 참여여부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안승규 사장은 마키 살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취임을 축하하며 향후 세네갈의 다양한 에너지 사업에 대해 강한 참여의사를 밝혔다. 그 중에는 한전기술이 지난 정권부터 제안해 개발을 추진해 온 250MW급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한전기술은 마키 살 대통령이 안승규 사장에게 UAE 원전 설계 등을 통해 한국전력기술의 기술력을 익히 알고 있으며, 화력발전소 뿐만 아니라 담수화 발전소, 기존 발전소의 성능개선 및 개조사업, 송변전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한전기술과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고 밝혀다.
안승규 사장은 “신임 대통령 면담을 통해 세네갈 에너지 사업 참여에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며 “특히 세네갈은 아프리카에서 독립 이후 단 한 번도 쿠데타나 내전을 겪지 않은 대표적인 국가이니만큼, 세네갈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향후 서부아프리카 에너지 시장 확대에도 안정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