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민당·시리자, 1당 자리 경합

입력 2012-06-18 02: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리스에서 17일(현지시간) 2차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친긴축의 신민당과 ‘구제금융 재협상’을 내걸은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오차 범위내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7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여론조사 기관 5곳의 공동 출구조사에서는 신민당이 27.5~30.5%로 1위를 차지했다.

그리스독립당과 황금새벽당이 모두 6~7.5%, 민주좌파는 5.5~6.5%, 공산당은 5~6%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 민영 스카이TV가 퍼블릭이슈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시리자가 25~31%로 수위에 올랐다.

신민당은 25~30%의 지지율로 시리자를 이어 2위에 오르고 사회당은 11~15%로 3위를 차지했다.

그리스독립당·민주좌파가 6~9%, 공산당·황금새벽당은 4~7%로 그 뒤를 이었다고 스카이TV는 전했다.

출구조사 결과 제1당의 지지율이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어 최종 개표 결과가 나와야 제1당이 확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에서는 의회 정원 300석 의석 가운데 제1당에 비례대표로 50석의 의석을 몰아주기 때문에 제1당이 정부 구성에 절대 유리하다.

어느 정당이든 30%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면 의석 확보 하한선인 전국 3% 득표율에 미달한 정당들의 합계 지지율을 덤으로 얻어 의회 의석은 130석가량 차지할 수 있다.

따라서 제3당으로 예상된 사회당과 합의하면 연립정부 구성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다.

사회당은 2차 총선 유세에서 ‘거국정부’ 구성을 촉구하며 그 전제조건으로 ‘공공부채 현 수준 유지’ 등 8개항을 내놓아 신민당이 제1당이 되더라도 연정구성에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사회당이 앞서 내세운 8개항에는 ‘재정 목표 연도 3년 연장’·‘구제금융 재협상’등이 포함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42,000
    • +4.45%
    • 이더리움
    • 4,538,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5.87%
    • 리플
    • 1,019
    • +6.93%
    • 솔라나
    • 307,600
    • +4.17%
    • 에이다
    • 805
    • +5.37%
    • 이오스
    • 767
    • -0.39%
    • 트론
    • 257
    • +2.39%
    • 스텔라루멘
    • 17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20.06%
    • 체인링크
    • 18,870
    • -1.41%
    • 샌드박스
    • 398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