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종혁은 15일 방송된 SBS '고쇼'에 출연해 "나는 눈썹, 귀 그리고 입술도 잘 생겼다"고 자화자찬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주말극 '신사의 품격'에서 이종혁은 장동건, 김민종, 김수로와 함께 죽마고우로 출연한다. 이들은 나이는 불혹을 넘어섰지만, 20대 못지 않은 패션감각과 외모로 인기를 끄는 '신사'들이다.
이종혁은 "우리 할머니 말씀이 나는 참 눈썹이 잘 생겼다더라. 귀도 잘생겼다"면서 "내 친구는 '너는 얼굴도 하얀데 어떻게 눈썹은 짙고 입술은 빨갛느냐. 만화같다'고 하더라"고 스스로 외모에 호평을 내놨다.
외모에 대한 자화자찬은 줄줄이 이어졌다. 이종혁은 "나는 쌍커풀이 없다. 요즘에는 쌍커풀이 없는 눈이 대세"라며 "나는 다래끼가 나도 눈두덩이가 두꺼워 티가 안 난다"고 자랑(?)했다.
'신사의 품격' 네 멤버 중 외모 순위를 정해달라는 요청에는 "1위 이종혁, 2위 장동건, 3위 김민종"이라고 말해 자연스럽게 김수로를 외모 최하위에 앉혔다. 이어 "그런데 내가 정말 수로형을 좋아한다"고 수습에 나서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감수성' 특집으로 꾸민 이날 방송에는 '구시렁' 김응수, '자화자찬' 이종혁, '깝권' 조권, '눈물의 여왕' 이경실 등이 출연했다. 김응수와 이종혁의 '닥터진 VS 신사의 품격' 홍보대결, 조권의 깝권버전 꼭지점댄스 등이 전파를 타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