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죽 파문 등 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철호 본죽 대표가 사회적 매장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12일 충무로에 본도시락‘희망 나눔 가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매장은 직영점으로 운영되며 수익금 전액을 한국소년보호협회에 기부한다. 본아이에프측은 김 대표가 평소 친분이 있는 한국소년보호협회 이중명 회장의 소년원 체험 소식을 알고 동참 의지를 밝혀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소년원 아이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한국소년보호협회와 손잡고 다양한 기부 및 재능 개발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이 사회의 중요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매장의 수익금은 본사랑재단을 통해 한국소년보호협회로 전달되며 소년원 출신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자율생활관의 운영자금, 장학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희망 나눔 가게는 현재 60세 이상의 노인 3명을 배달서비스 직원으로 고용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영 본아이에프 홍보마케팅 팀장은 “노인 직원은 젊은 층보다 성실하고 이직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노인 인력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아이에프는 그 동안 기업의 사회공헌재단인 본사랑재단을 통해 결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 사업, 쪽방촌 죽 나눔, 세계 기아들에게 죽을 보내는 ‘생명의 죽’ 캠페인 등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