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2일 열린‘APEC 창업컨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창업과 네트워킹, 창업가 정신 함양에 대해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 다른 국적의 기업끼리 협업하는 경우가 많이 생길 것” 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곧바로 세계 시장을 바라보는 풍토가 조성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화두가 되는 것이 기업가 정신인 만큼 글로벌 재정위기 후 신성장동력을 무엇으로 삼을지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업가 정신의 함양과 멘토링 부분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특히 젊은이들의 도전적인 창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2008년 이후 국내의 창업절차나 배경이 좋아져 창업지원제도는 향상되고 있지만 경제가 어려지고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며 “우리나라가 성장 할 수 있었던 근간에 도전적인 창업가 정신이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충격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이사장은 “창업가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면서도 “자칫 이것이 과잉돼 파이낸싱(금융지원)에만 집중이 되는 것은 견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서울 코엑스에서 12일 개막한 APEC 창업컨퍼런스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APEC사무국에 제안 APEC 공식사업으로 채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