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비싼 와인 ‘로마네 꽁띠’…국내 낙찰가 1300만원

입력 2012-06-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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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인 '로마네 꽁띠'가 1300만원에 낙찰됐다.

신동와인은 지난 10일 저녁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옥상 하늘공원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희귀한 와인으로 알려진 로마네 꽁띠(Romanee conti)의 국내 최초 경매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경매에 나온 와인은 로마네 꽁띠를 포함해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Domaine de la Romanee conti)사의 라 따슈(La Tache), 리쉬부르(Richebourg), 로마네 생 비방(Romanee-St.Vivant), 그랑 에세죠(Grands Echezeaux), Echezeaux(에세조) 등 총 6종, 12병으로 모두 2007년산이었다.

로마네 꽁띠는 매년 수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만 몇 년을 기다려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와인으로 세계 각지의 와인 경매장에서는 그 희소가치가 빛을 발해 와인 수집가들이 최고 가격을 부르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로마네 꽁띠 한 병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12병을 한 세트로 구매할 수 있으나 이번 행사에서는 한 병씩 따로 경매에 부쳐졌다.

이날 로마네 꽁띠는 경매가 784만원으로 시작해 최종 1300만원에 낙찰됐다. 그 외에도 라 따슈 220만원, 에세조 80만원 등에 낙찰되었으며 낙찰률은 100%였다.

유태영 신동와인 이사는 “로마네 꽁띠는 매년 국내에 29병만이 들어오는 와인으로 이미 몇 년간의 예약 리스트가 꽉 차 있어 접하기 조차 힘든 와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와인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와인 시장에 활기를 주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 수익금의 일부는 사회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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