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 지원자가 10일 180만 명을 넘어섰다.
‘슈퍼스타K4’는 지난 3월 8일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 이후 105일 동안 하루 평균 약 17,143명의 인원이 몰려들며 국민 오디션다운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참가자 수가 180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오디션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었던 ‘슈퍼스타K3’의 지원자 197만 명을 뛰어넘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3의 지원자 수는 정확히 196만 7천 267명. 산술적으로 접수 마감일인 7월 4일까지 지금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220만명 돌파도 가능한 수치다.
Mnet은 슈스케 출신의 허각, 존박, 버스커버스커, 울랄라세션의 올 상반기 대활약이 참가자 급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풀이하면서 “작년에 이어 오디션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의 높은 참여율로 볼 때 이제 슈퍼스타K는 단순히 대국민 오디션이 아니라 1년에 한 번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원자 현황을 분석해 보면 남성이 52%, 여성이 43%, 그룹이 5%다. 이 중 약 43%의 지원자가 서울 지역으로 지원했으며 듀엣 이상의 그룹 참가자는 총 9만여 팀으로 집계됐다. 11일 현재 제주, 부산, 광주, 원주, 대구, 인천 지역 예선은 마감됐으며 대전(6월 17일)과 서울(7월 7~8일) 지역 예선이 남아있다. 해외 예선은 미국 LA예선이 지난 9일, 뉴욕 예선이 10일에 열렸다.
참가자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승철, 싸이 심사위원의 200만 공약이 실현될 지 여부도 자연스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두 심사위원은 지난 3월 열린 ‘슈퍼스타K4’ 기자간담회에서 “시즌4 참가자수가 200만 명을 넘을 경우 상의를 탈의하고 청계산에 올라가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슈퍼스타K4’는 7월까지 지역 예선을 거친 후 오는 8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