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노승열(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노승열이 이번 성적은 18개 대회에 출전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로써 노승열은 14개 대회 본선에 진출했고 톱10에 두번 들었다.
노승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 코스(파70·7244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퍼팅에 힘입어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4타(67-69-72-66)를 쳤다.
노승열은 4일동안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2야드, 페어웨이안착률 48.2%, 평균 퍼팅수 28개, 그린적중률 61.1%, 샌드세이브 50%를 기록했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합계 6오버파 286타(68-71-73-74)를 쳐 공동 66위, 대니 리(이진명)는 3오버파 283타(69-70-71-73)로 공동 49위에 랭크됐다. 지난 3개 대회에서 컷오프를 당한 맥길로이는 US오픈을 앞두고 라이벌들이 출전을 하지 않은 가운데 이날 11번홀까지 버디만 4개 추가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12번홀 티샷이 해저드에 빠진데 이어 18번홀에서도 해저드가 발목을 잡았다. 맥길로이는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막판 뒷심부족으로 무너지면서 합계 6오버파 286타(68-65-72-71)에 그쳐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9타(70-68-67-66)를 친 더스틴 존슨(미국)에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