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유인 우주 도킹이 이달 중순 시도될 예정이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주 정거장 실험 모듈인 톈궁(天宮) 1호와 유인 우주 도킹을 실시할 선저우(神舟) 9호 우주선이 이달 중순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다. 성공 시 선저우 9호에 탑승할 3명의 우주인들은 톈궁 1호 안으로 들어가 거주하는 실험을 하게 된다.
중국의 첫 유인 우주 도킹 사업은 최종 단계에 진입했으며 각 방면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유인항천공정 대변인은 "중국 최초의 유인 우주 도킹 임무를 띤 선저우 9호 우주선과 이를 쏘아 올릴 창정(長征)2호F 로켓의 합체가 완료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 발사대로 옮겨졌다"며 "발사장과 통신제어 등 발사를 위한 기본 준비와 점검도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인들은 이미 비행임무 이론과 전문기술 습득, 조작기술 훈련, 우주 도킹 모의훈련 등을 끝냈고 신체와 심리 상태 모두 양호하다"고 밝혔다.
한편, 선저우 9호와 도킹할 톈궁 1호는 이미 이달 초 도킹 궤도에 진입했으며 정상적인 궤도 비행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