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의 벙커샷
‘루키’ 노승열(21)의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퍼팅난조로 공동 6위로 밀려나긴했지만 여전히 상승분위기를 타고 있다.
노승열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 코스(파70·7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36타(67-69)를 쳤다.
2,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노승열은 그러나 5, 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스코어가 원점이 됐다. 후반들어 10, 11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노승열은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5번홀(파5)에서 2온시켜 ‘천금의 이글’을 잡아내며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날 노승열은 드라이버 평균 거리 296.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적중률 72%, 퍼팅수 32개를 기록했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1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139타(68-71)를 쳐 대니 리(이진명·69-70)과 함께 공동 22위에 그쳤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컷오프됐다.
한편, 지난 3개 대회에서 컷오프된 세계골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5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3타(68-65)를 쳐 장타자 J.B 홈스(미국·70-64)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