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한채아 "대선배 천호진 따귀신, NG 안 내려고…"

입력 2012-06-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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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각시탈' 방송화면)
배우 한채아가 독해졌다.

한채아는 KBS 2TV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팔색조 스파이 채홍주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 중이다.

7일 방송된 '각시탈' 4회 분에서는 우에노 히데끼 회장의 양녀 채홍주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한 기무라 켄지(박주형 분)의 실수로 난처한 상황에 몰린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가 홍주에게 사죄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 과정에서 홍주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천호진의 뺨을 때리고 "아버지께 환영식은 훌륭했다고 말씀드리죠"라며 독하디 독한 한마디를 내뱉으며 다시 한 번 채홍주의 존재감을 100% 발휘했다.

연기일 뿐이지만 대선배의 따귀를 때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터. 이에 한채아는 "천호진 선배님이 워낙에 대선배님이셔서 긴장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서로를 위해 NG내면 안된다는 일념으로 촬영에 임했다. 긴장을 많이 한 탓에 화면에 잘 비추어 질까 걱정 했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4회 방송에서 한채아는 레코드판을 보이며 가수의 모습과 도박의 신이라 불리는 갬블러의 모습을 보이며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였다. 극중 채홍주는 팔색조라는 말에 걸맞게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인물이니만큼 이후 선보일 다양한 모습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게시판을 통해 "한채아 씨의 매력이 어디까지 일까요?" "뺨때리는 장면은 다시봐도 후덜덜 하네요" "한채아씨 손 엄청 매울듯해요. 완전 무서웠어요" "채홍주로 완벽 빙의 하셨네요" "도박에도 능통! 가수의 모습까지?" "한채아 씨 눈빛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눈빛이네요! 새롭게 다가오네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각시탈'은 일제 강점기 앞잡이로 살아가는 주인공 이강토가 각시탈을 쓰고 자신의 가족을 죽인 일본군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만화가 허영만의 동명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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