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한국인 8명 태운 헬기 연락두절

입력 2012-06-08 06:47 수정 2012-06-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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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한국인 8명이 탄 헬리콥터가 연락두절돼 현지 군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외교통상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이 헬기는 6일 오후 7시21분(현지시간) 페루 남부 푸노지역 소재 모요코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쿠스코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헬기에는 한국인 8명과 헬기 조종사 및 승무원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헬기는 당초 현지 시간 6일 오후 5시 쿠스코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7일 오전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다. 헬리 쿠스코사가 운영하는 이 관광용 헬기는 쿠스코에서 140㎞ 떨어진 고도 4천725m에 위치한 우알야 우알야 지역을 지나던중 연락이 끊어졌다.

페루 주재 한국 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주재국 발전소 사업권자를 통해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후 곧 바로 페루 공군 항공통제센터에 연락두절된 헬기의 소재확인을 요청했다.

사고 지역에는 새벽에 눈이 내려 헬기를 동원한 수색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투데이가 입수한 페루 헬기사고 탑승자 명단.

삼성물산 김효준(48)부장, 우상대(39) 과장, 유동배(46) 차장, Erik Kupper(34, 네델란드인) 과장

K-Water 김병달(50) 팀장

한국종합기술 전효정(48) 상무, 이형석(43) 부장

서영엔지니어링 임해욱(56) 전무, 최영환(49)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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