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지난달 12일 중앙위에서 폭력 행사하거나 회의진행을 방해한 당원들의 징계를 요구키로 했다.
통진당 이홍우 ‘5·12 중앙위 사태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5일 현재 조사위에서 조사한 16명 중 회의진행을 방해한 자와 폭력 등 물리력을 행사한 자를 징계하도록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이들 16명을 해당 시도당 소속 당기위에 제소키로 했다. 특히 폭력을 행사한 13명은 당원 제명 등 엄중한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홍우 위원장은 “국민들에게 실망과 좌절을 안긴 것을 잊지 않고 있고 잊을 수도 없다”며 “마지막까지 서릿발처럼 당의 혁신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위는 이홍우 혁신비상대책위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조성찬 변호사, 이은주 인천시당위원장, 남희정 서울시당 성동위원장, 이은주 전 민주노동당 부천시 당협 부위원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