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의 8번째 칸 영화제 진출 작품이자 배우 유준상의 3년 연속 칸 영화제 진출을 도우고, 세계적인 프랑스의 대표 명배우 이자벨 위페르 출연 등 영화 역사에 많은 기록을 남기며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안긴 ‘다른나라에서’는 지난 달 31일 전국 33개관에서 개봉해 5일만에 1만 402명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다른나라에서’의 흥행 스코어는 홍 감독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자체 제작 시스템을 갖춘 이래 최단기간 1만 명 돌파 기록이다. 이는 올해 개봉한 50개관 미만 개봉 영화 중 최단 기간 기록이자, 다양성 영화중에서도 1위에 해당한다. ‘다른나라에서’의 흥행 희소식은 척박한 땅에서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일궈나가는 많은 영화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그 선례를 남기는 기록이기도 하다.
개봉일 하루 동안 ‘다른나라에서’를 관람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또한 눈길을 끈다. “산뜻한 6월의 바닷바람. 상수형은 그냥 이제부터 인간문화재로 지정하자. Great 홍!”(khpark****),”<다른나라에서>를 보시면 까암딱 놀라실 듯. 너무 재미있어서……” (femmefan**), “여행한 기분” (st42**), “내가 1년을 살아가게 만드는 힘, 홍상수”(Sabrina**),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홍상수의 경지”(rem**),” 홍상수의 ‘다른나라에서’ 보다. 이제 정말로 홍 감독이 국제적인 감각을 ㅋㅋ 유준상의 영어는 정말 감칠맛 난다. 위뻬르의 뒷모습이 아련하다.” (caduceus) 등 여름을 시작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기운을 가진 영화로 <다른나라에서>를 추천했다.
전국 33개관에서 상영 하는 ‘다른나라에서’는 대규모 배급 영화 사이에서 자체 제작, 자체 배급 시스템으로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모항이라는 해변 마을의 한 펜션으로 여름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이자벨 위페르)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다른나라에서’는 개봉 이후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