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전문점 페리카나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진출한다.
페리카나는 지난달 2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말레이시아 기업 ‘사가 마주마스(Saga Majuma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페리카나는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등 총 4개국에 진출한다. 1990년 11월 싸이판, 1992년 2월 미국LA, 1994년 8월 중국 상해 등에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공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 이다. 연내에 말레이시아의 쿠칭과 코타키나발루에 가맹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2016년까지 해외 매장을 50개로 확대하고 말레이시아 현지에 소스·파우더 공장을 설립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에 따라 페리카나는 조리법 및 제조 방식이 포함된 메뉴 구성과 매장 디자인, 마케팅 전략, 가맹점 교육과 운영 기술 등을, 사가 마주마스는 현지상권 분석, 물류 시스템 구축, 인력 활용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로저 옹(Roger Ong) 사가 마주마스 대표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는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무슬림이 90%을 차지하고 있는 잠재시장이다”며 “사전조사를 통해 페리카나가 체계적인 시스템, 제품 노하우 등 다양한 성공DNA을 가진 브랜드이기 때문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양희권 페리카나 대표는 “사가 마주마스와의 협약은 과거 현지인이 아닌 이주민?교포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해외 진출 후 겪었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이번 체결 이외에도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해 페리카나를 통해 치킨 한류를 일으킬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