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 사이트가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 2시간 가까이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현지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오후 일부 블로그와 트위터 등에 페이스북의 웹사이트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잇따라 올라왔다.
이같은 서비스 중단은 브라질, 튀지니 등지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페이스북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일부 이용자들이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잠깐동안 문제가 발생한 것을 경험했을 것”이라며 “현재 페이스북 접근에 문제가 없으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해커집단 어나너머스가 이번 사태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 성명이 나온 직후 어나너머스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페이스북 서비스 중단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어너나머스는 지금까지 여러차례 페이스북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 폭락과 더불어 서비스 일시 중단사태까지 빚어져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6.35% 급락해 27달러 선으로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