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는 14~15일 양일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창립일을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저명 학자, 각국 중앙은행 및 국제금융기구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의 새로운 역할과 관련해 활발하게 논의돼 온 거시건전성 정책 및 통화정책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한층 심도 있게 토론할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김중수 총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연설, 논문 발표 및 토론(3개 세션), 정책 및 종합토론 (2개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사전트(Thomas J. Sargent) 뉴욕대 교수가 비디오 연설을,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엔리케 멘도자(Enrique G. Mendoza)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 마커스 브루너마이어(Markus Brunnermeier) 프린스턴대 교수, 에스워 프라사드(Eswar Prasad) 코넬대 교수, 마빈 굿프렌드(Marvin Goodfriend) 카네기 멜론대 교수와 조나단 오스트리(Jonathan D. Ostry) IMF 조사국 부국장, 장피에르 란다우(Jean-Pierre Landau) 전 프랑스 중앙은행 부총재, 이종규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논문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거시건전성 정책을 위한 국제공조’제하의 정책패널토론 세션과 종합토론을 통해 컨퍼런스가 학술적·정책적 논의를 모두 포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IMF, BIS 등 국제기구와 30여개국 중앙은행의 고위급 인사 및 이코노미스트가 참석하며, 국내에서도 학계 및 경제연구소의 저명 학자들이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