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코스에 유독 강하다?!’
강경남(29· 우리투자증권)이 메리츠솔로모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르며 대회 2연패의 청싱호를 밝혔다.강경남은 1일 여주 솔모로CC 퍼시먼·체리코스(파71·6771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만드 그는 최준우(33· 오스타리조트)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경남은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8개홀을 파로 잘 막으며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두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제자리걸음을 하는가 싶더니 3개의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이후 8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2라운드를 마쳤다.
강경남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60타대 타수를 유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어제와 오늘 생각한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며 “코스 그린이 어렵기 때문에 특히 퍼팅 연습에 매진했다. 퍼트가 잘 돼서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은 이틀간 안정적인 경기보다는 내 스타일대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동 선두인 최준우는 어렵기로 소문난 14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하고도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공동선두로 점프했다.메리츠금융 후원선수인 박상현은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위치 해 있다.
한편 이번대회 우승후보였던 홍순상(30·SK텔레콤)과 김대현(24·하이트진로)는 나란히 4오버파 146타를 적어내면서 컷탈락했다.